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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풀 키맨 고영태 귀국, 한밤 검찰에 자진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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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16-10-28 05:54 조회2,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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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0)씨의 재단 기금 유용 및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씨 최측근이자 K스포츠재단 설립·운영에 관여한 고영태(40·더블루K 이사)씨를 27일 밤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고씨가 자진 출두함에 따라 오후 9시 30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시작했고 28일 오전까지 계속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태국 방콕에서 머물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고씨는 이번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돼 왔다. 그는 ‘박근혜 가방’ 제조업체인 ‘빌로밀로’의 대표다. “고씨는 최씨와 20년의 나이차가 남에도 불구하고 평소 반말로 대화를 나누곤 하는 사이였다”는 관계자 진술도 나온 상태다.
 
특히 고씨는 “최씨가 가장 좋아하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이라고 처음 주장한 인물이기도 하다. 고씨는 최씨가 세운 더블루K의 경영에 관여하고 최씨 건물에 펜싱클럽 오픈을 준비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사건이 불거진 후 해외로 도주했던 고씨가 사실상 ‘자수’의 심정으로 국내로 돌아온 듯하다. 이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검찰은 이날 입국한 고씨의 신병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지 않아 수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샀다.

검찰은 28일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승철 부회장과 박모 전무를 소환 조사한다. 이 부회장은 미르(486억원)·K스포츠 재단(288억원)을 위해 대기업이 774억원의 출연금을 내놓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사로 지목돼왔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27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 산하에 꾸려졌던 검찰 수사팀을 확대 개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켰다.
 
김 총장은 이 본부장에게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시민단체가 고발한 지 28일만이다. 하지만 한달도 채 안 되는 기간동안 세 번씩이나 수사팀이 확대 개편된 것인데다 여야가 특검 도입에 합의하면 길어야 20여일 동안만 수사할 수 있어 ‘시한부 조직’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수본은 최씨 관련 고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8부에 새롭게 특수1부를 합류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수사에 투입된 검사 수는 모두 14명이다. 애초 형사8부 검사 3명으로 시작된 수사팀은 5명→7명으로 조직이 커졌다. 형사8부가 기존 사건인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특수1부가 문건유출 사건을 담당한다.
 
수사의 독립·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검에 수사 상황을 별도 보고하지 않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성역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최씨와의 인연을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선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특수본은 이날 두 재단 출범에 관여한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콘텐츠산업실 윤모 국장과 체육정책실 김모 국장 사무실,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의 주거지, 서울 종로구 한국관광공사 내 창조경제사업단 등 7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특수본은 또 정현식(63)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 지시로 SK에 80억원 을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고 재단 자금은 최씨의 독일 회사 ‘비덱’이 위탁받아 운영했다”고 폭로한 인물이다.
 
또 “당시 경제수석이던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SK와의 투자가 잘 됐느냐며 전화를 해 확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기 앞서 “내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안 수석, 최씨 등과 주고받은 통화 및 문자, 일지 등을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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