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최경희도 검찰 수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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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6-10-24 11:13 조회2,345회 댓글0건본문
'이화여대 특혜 입학·교수 막말'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 씨(60)와 딸 정유라 씨(20),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검찰에 고발돼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 수사가 정씨의 이대 입학과 부정 학사 운영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1일 최씨 모녀와 최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고발장에서 최씨가 원칙대로 학사 관리를 하려 한 이대 체육과학부 함 모 교수를 찾아가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고 폭언을 하고 학교 측에 요구해 실제로 함 교수가 지도교수직에서 쫓겨났다며 최씨를 협박죄 등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입학 원서 마감 이후 아시안게임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정씨를 합격시킨 최 전 총장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말한 것을 모욕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번주 초께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다만 고발 내용이 이대의 학사 운영에 관한 것이어서 서울서부지검에 사건이 이첩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는 23일 김형수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현 연세대 교수)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미르재단 설립·운영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 광고 감독(47)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시절 은사다. 이날 김필승 K스포츠재단 이사는 "최순실 씨를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르겠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K스포츠 재단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또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취했다.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씨의 회사 더블루K 이사로 알려진 고영태 씨 등 핵심 관련자 5~6명은 출국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출처 / 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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