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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검찰 명예가 바닥…비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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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16-09-30 18:37 조회2,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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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방송 캡쳐  

 

김수남 검찰총장(57)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진경준 전 검사장(49), 김형준 부장검사(46) 등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김 총장은 30일 대검찰청 소속 검사·수사관 전원이 참석한 ‘청렴서약식’에서 “최근 일부 구성원의 연이은 비리로 정의로운 검찰을 바라는 국민들께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많은 국민들은 검찰이 그 누구보다 정의롭고 청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저 스스로도 우리 내부의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지 않고서는 검찰이 제대로 설 수 없다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또 고사 ‘사지(四知)’를 언급하며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한시대 형주자사 양진이 밤에 은밀히 사례금을 제공받게 되자 ‘하늘이 알고(天知) 신이 알고(神知) 내가 알고(我知) 그대가 안다(子知)’며 거절한 사지의 고사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며 “검찰구성원의 비위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렴서약식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대검찰청 등 전국 64개 검찰청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김 총장은 준비해온 발언을 끝낸 뒤 대검 직원들로부터 청렴 선서를 받고 청렴서약서를 제출받았다.경향신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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