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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존 리 구글 사장 검찰 소환, 사과 요구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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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16-05-23 23:43 조회1,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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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결국 검찰에 소환됐다. 최근 본지는 '검찰의 옥시(현 RB코리아)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 확대'를 보도하면서 존 리 사장의 소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그는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았던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약 5년여간 옥시레킷벤키저의 한국법인 대표로 재직했었다.

존 리 사장 이전 재직했던 신현우 전 대표는 최근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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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왼쪽)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입장하고 있다.

 

2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은 존 리 사장을 기다리는 취재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존 리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확정하고 이날 검찰 출석을 명령했다. 관련 살균제가 판매된 시기 옥시의 한국법인을 맡았던 경영진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오후 2시까지 출석이 예정된 존 리 사장이 오기 전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 유가족들이 먼저 도착해 옥시 한국법인의 국내 철수를 요구했다. 이들이 소속된 단체의 정식 명칭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 가족모임'이다. 피해 유가족들은 정부의 책임을 묻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당시 재직했던 환경부장관과 관련 공무원도 이날 오전 11시쯤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존 리 사장이 오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내자 피해 유가족들은 사과를 요구하며 따라 붙었다. 피해 유가족들의 사과 요구에 존 리 사장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취재진들의 질문에만 "정말 가슴아프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히고 서둘러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존 리 사장 입장 후에도 피해 유가족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옥시를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의 조사를 요구했다. 2010년 5월부터 2012년까지 옥시 한국법인의 대표를 맡았던 거라브 제인 대표의 소환도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거라브 제인 대표 재직 시절 옥시는 법인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한 후 서울대학교 보고서를 일부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존 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제품 안전성을 확인하지 않고 안전하다고 허위광고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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