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속영장 기각에 여당 '당황' 야당 '환호'
페이지 정보
검찰타임즈 작성일23-09-27 15:23 조회306회 댓글0건본문
여야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법원이 개딸(이재명 극성지지자)에 굴복했다"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경종을 울렸다"고 환호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 직후 비판 성명을 낸 데 이어 추석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긴급 의원총회를 연이어 소집해 향후 대응 방안 모색에 착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결국 법원이 개딸에 굴복했다"며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이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극렬 지지층에 의해 휘둘렸다. 그런 점에서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법원의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의 어떤 범죄 혐의자들이 사법 방해 행위를 자행한다 한들 구속수사를 통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제 이 대표와 민주당이 마치 자신들이 면죄부라도 받은 양 행세하며, 또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모습"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 역시 오늘의 결정이 범죄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아님을 직시하고, 겸허한 자세로 더 이상의 사법 방해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도 요구했다.
앞서 페이스북에 '무권구속 유권불구속(無權拘束 有權不拘束)'이라고 남겼던 이철규 사무총장은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대표니까, 권력을 가진 자니까 기각한 것"이라며 "국민 일반 상식에 비췄을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현진 조직부총장은 "국회에서 중대 범죄 피의자를 구속하라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분명히 낸 것인데 법원에서 또 방탄을 했다"며 "이렇게 되면 실질적으로 권력을 가진 사람이 구속되는 일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한 결정에 대해 어떻게 예상할 수 있었겠나. 90% 받아들여지고 10% 기각을 예상했다"면서도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 걸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비록 영장이 기각됐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기각이 곧 무죄 아니라는 것을 , 마치 면죄부 받은 것처럼 거짓선동 하면 안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법원이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순수하게 법리 따른 결과 아니라 민당과 민주당 강성지지층에 굴복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속영장 기각 직후 논평에서 "(기각은) 당연하다. 사필귀정이다"라며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시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