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인 강용석 변호사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최근 강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강 변호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5월쯤 후원금 5억5000만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변호사는 현재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천만원의 용역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그는 선거사무원에게 허용 가격 범위가 넘는 음식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이날 열린 강 변호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검찰측은 추가 기소한 혐의를 병합할 것을 요청했지만 변호인은 이를 거부했다.

재판부는 병합 여부를 추후에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