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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눈에도 침범, 결막염·포도막염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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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6-09-07 12:44 조회2,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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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대, 콜로라도주립대 등 공동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6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Cell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성체 쥐와 신생아 쥐에게 지카바이러스를 주사하자 7일 뒤 쥐의 눈이 붉게 충혈되며 결막염, 포도막염 등이 나타났다. 쥐의 홍채, 각막, 망막 등 다양한 눈 부위에서 바이러스가 실제로 검출됐다.

 

게다가 지카에 감염된 쥐의 눈물에서는 지카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가 다량 검출됐다. RNA는 감염 뒤 28일까지도 눈물에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는 지카바이러스가 각막 세포나 눈물샘 등 눈에서 증식해 눈물로 배출된다는 의미"라며 "이번 연구는 지카 감염자의 눈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과 각막 이식을 통해 지카가 감염되지 않도록 각막 기증자에 대한 지카 감염 여부 검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준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지난 6월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중 1명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그는 또 "이론적으로는 지카가 눈물을 통해 전파된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보고된 사례가 없는 만큼 눈물 전파는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피부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어떻게 눈까지 오는지 정확한 기전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바이러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등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플라비바이러스 속의 바이러스다. 감염자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소두증 등 뇌 질환은 물론 시·청각 손상 등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두증은 태아의 뇌가 다 자라지 않아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작아지는 질환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브라질 등 남미뿐 아니라 싱가포르, 미국 플로리다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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