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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사님 “설교하게 돼 영광”…300명 참석한 챗GPT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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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23-06-14 16:33 조회1,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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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가 독일에서 교회 예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교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고 한다.

미국

(AP) 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각) 독일 바이레른주의 성바울교회에서 챗지피티가 40분 동안 설교, 기도, 찬송 등 예배를 이끌었다고 10일 보도했다.

챗지피티는 수염을 기른 흑인 남성 아바타 모습으로 제단 위 대형 스크린에 나타났다. 아바타는 무표정한 얼굴과 단조로운 목소리로 “올해 독일 개신교 대회( convention of Protestants in Germany)에서 최초의 인공지능으로 여러분에게 설교하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교회 신자들은 ‘과거를 뒤로하고, 현재의 도전에 집중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라’는 인공지능의 설교를 경청했다. 인공지능 아바타가 상투적인 표현을 쓸 때는 교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아바타는 여성 2명, 남성 2명으로 총 4명이 등장했다.

약 300명이 참석한 이 예배는 챗지피티와 빈 대학교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요나스 심머라인이 함께 만들었다. 그는

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예배를 구상하긴 했지만, 98% 정도를 챗지피티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교인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사람들은 휴대전화로 예배를 촬영했고, 어떤 사람들은 언짢은 표정으로 주기도문을 따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하이데로즈 슈미트는

에 “마음도 영혼도 없다”며 “아바타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몸짓도 없었으며, 빠르고 단조롭게 말해서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반면 루터교 목사 마크 얀센은 “(아바타가)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목회자들 사이에서 챗지피티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목회데이터연구소‧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이 챗지피티에 대한 목회자(담임목사 325명, 부목사 325명 대상)의 인식과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목회자 절반 정도가 챗지피티를 사용해 본 경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2%가 목회‧설교를 위해 챗지피티를 사용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사에 참여한 목회자 10명 중 8명은 앞으로 설교 준비에 챗지피티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 인공지능 설교자의 출현 가능성에 관해 물었더니 목회자의 85%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실제 예배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이 존재한다. 부목사 정아무개(35)씨는

에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는 것과 실제 예배를 진행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며 “챗지피티가 아무리 발전해도 영혼을 가진 존재로 보긴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한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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