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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그곳이 계속 끌리는 이유 "뇌의 별세포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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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9-07-31 23:27 조회1,8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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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포를 통한 특정 장소 선호(CPP) 기억 형성 분자와 메커니즘[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초과학연구원, 특정 장소 선호 기억 형성 과정 규명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은 이창준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 연구단장 연구팀이 특정 장소를 선호하게 하는 뇌세포 작용을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북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셀 리포트(Cell Reports)에 실렸다.

 

결론부터 보면 행복감을 유발하는 화합물인 오피오이드가 뇌의 별세포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장소에 대한 선호 기억을 형성했다.

 

별세포는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비신경세포다. 이름처럼 별 모양이다.

 

주로 신경세포 기능을 잘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오피오이드에 따른 특정 장소 선호 원리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 행동 실험을 했다.

 

2개의 방을 자유롭게 오가는 쥐가 어느 방을 더 좋아하는지 파악한 뒤, 비선호 방에 있을 때 해마 별세포 뮤·오피오이드 수용체에 결합하는 모르핀을 주사했다.

 

이후 쥐의 행동을 다시 본 결과 선호하지 않던 방을 더 좋아하는 현상이 관찰됐다.

 

해마 별세포 뮤·오피오이드 수용체가 장소에 대한 선호 기억 형성에 관여한다는 뜻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뮤·오피오이드 수용체는 해마 별세포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글루타메이트) 분비를 촉진했다.

 

이는 해마 시냅스 신경세포 사이 신호전달 강화와 장기 증강(LTP·Long-term potentiation)으로 이어져 특정 장소를 선호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창준 단장은 "공포나 회피와 같은 감정과 달리 행복과 선호를 유발하는 뇌 메커니즘에 대해선 아직 많은 연구가 수행되지 않았다"며 "행복감을 넘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을 정도로 연구를 이어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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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뇌과학 분야에서 선호 현상에 대한 이런 연구는 중독과 관련된 분야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 단장은 "실제 뮤·오피오이드 수용체와 모르핀 중독의 관련성을 유추할 수 있다"며 "모르핀 중독의 심층적인 원리를 규명하고 궁극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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