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장관, DMZ통일열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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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5-09-14 14:08 조회1,437회 댓글0건본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14일 비무장지대 내 경원선 구간을 돌아보는 통일열차에 탑승해 통일을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
통일부와 행정자치부는 이날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인 청년들과 통일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는 제2회 비무장지대(DMZ) 통일열차 여행을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을 비롯해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원, 대학생, 주한외국인유학생, 탈북학생 등 모두 120여명이 열차에 탑승했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경원선을 따라 경기 동두천·연천을 거쳐 강원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했다.
홍 장관과 참가자들은 열차 안에서 통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홍보대사 허영주씨의 참여소감, 탈북자 아코디언 연주, 연천 선사유적지 홍보를 위한 원시인 퍼포먼스, 연천역 반짝시장 둘러보기 등 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종착역인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하차해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 장소로 꼽히는 백마고지 전적지를 방문하고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다. 이어 6·25 전쟁 당시 파괴된 금강산 철길을 걷고 평화전망대와 노동당사 등을 둘러봤다.
홍 장관은 "통일이 되면 경원선이 남북을 잇고 세계로 이어지는 통일과 희망의 길이 될 것"이라며 "통일 한반도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고 비무장지대가 세계적인 생태와 평화의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통일을 향해 가는 길에 한마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3회 비무장지대 통일열차여행은 다음달 중 행정자치부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