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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용병수장서 반란수장으로… 프리고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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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23-06-24 13:38 조회1,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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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선언하면서 러시아 국방장관 등을 처벌하겠다고 나섰다. 한때 ‘푸틴의 요리사’로도 불렸던 그가 러시아 수뇌부와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 주둔해있던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앞길을 막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수뇌부의 신임을 받아 와그너 그룹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 싸웠던 그가 ‘반란’을 선언한 것이다.

프리고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깊게 개입해 온 인물이다.

그가 설립한 와그너 그룹은 세계 곳곳의 분쟁에 러시아군을 대신 개입해 ‘푸틴의 살인 용병’으로 불린다. 러-우크라이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의 군 작전권까지 와그너 그룹이 행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쟁 이후 그 정치적 영향력이 커져 푸틴의 후계자로 점쳐지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인 사이에서도 ‘깡패’로 불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196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당시 레닌그라드)에서 태어난 프리고진은 1981년 강도 등 범죄로 9년 간 복역했다.

푸틴과는 동향 출신으로서 교류하다가 가까워졌다. 2000년대 초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푸틴의 생일과 크렘린궁 연회 음식의 케이터링을 도맡아,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와그너 그룹을 설립한 건 2014년이다. 그 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작전을 수행했고, 아프리카의 분쟁 지역에 용병들을 파견하며 세력을 키웠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개입하고, 북한과 무기를 밀거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푸틴과 프리고진의 관계에 이상기류가 발생한 건 올 초부터다. 지난 4월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돌연 종전(終戰) 주장을 내놓았고, 지난달엔 러시아 정부를 공개 규탄했다.

지난달 러시아 정부를 향해 “우리는 매일 8만개의 탄약이 필요하지만 실제 공급받고 있는 것은 400개에 불과하다”며 “부족한 탄약을 보충해주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철수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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