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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결과 초조하게 지켜보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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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23-05-15 14:17 조회1,3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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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들이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 개표를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투표 하루 전인 13일 저녁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자신이 패배하기를 바란다면서 미 대통령에 “답을 주자”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튀르키예 정부가 갈등하고 있음을 이례적으로 그리고 직설적으로 드러낸다. 권위주의적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별종으로 행동하는 에르도안 때문에 일부 미 의원들이 튀르키예를 나토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에르도안이 미국에 분노를 표시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2019년 에르도안체제와 관련 “미국이 야당 지도자를 지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이다.

미 당국자들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튀르키예의 정권 교체를 계기로 양국관계를 개선해 튀르키예를 친서방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에르도안은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왔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실무적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왔다. 튀르키예는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미 당국자들은 튀르키예가 반도체 등 제재 대상 물품이 러시아에 전달되는 통로라고 말한다. 에르도안은 또 러시아로부터 첨단 대공미사일을 구매해 나토의 반발을 샀으며 미국은 F-35 합작 생산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튀르키예는 또 다른 나토 회원국 전체가 동의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방해했다. 스웨덴의 경우 특히 “쿠르드 테러리스트” 등을 옹호한다며 마지막까지 반대해왔다. 이와 관련 많은 미 당국자들이 선거용 정책이며 선거 뒤에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야당 대선 후보 킬리츠다로글루는 러시아에 보다 강경한 입장이며 유럽식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튀르키예 정권이 바뀌어도 미국과 관계가 한 순간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무리다. 킬리츠다로글루 후보 역시 미국의 시리아 및 이라크내 쿠르드족 지원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튀르키예 주재 미 대사가 킬리츠다로글루 후보를 만나자 격분해 “이번 선거에서 미국에 교훈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튀르키예 대선을 바라보며 초초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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