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전문가인 해리 카자니아스 '내셔널 인터레스트(미국 외교전문지)' 북한·중국 담당 편집인이 21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CNN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병설 기사는 “쓰레기”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날 문제의 CNN 기사와 관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단 한 곳의 말만 믿고 쓴 기사는 기사도 아니다"며 "유감스럽지만 담당 편집자는 해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그것은(CNN 보도) 쓰레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CNN은 이날 오전 미국 정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2012년부터 매년 참석하던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러 추측을 자아냈었다.

앞서 한국의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전일 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뒤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CNN의 보도로 불거진 김 위원장 중병설은 한국 정부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은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카자니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도 알리는 등 이날의 상황을 생중계하며 데일리NK의 보도에서 비롯된 김정은 위원장의 루머는 바로잡혔다고 전했다.  뉴스1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