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상 ‘냉면 목구멍’ 리선권 임명한 듯
페이지 정보
검찰타임즈 작성일20-01-19 21:21 조회1,116회 댓글0건본문
북한의 신임 외무상에 군부 출신 강경파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우리 측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면박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19일 대북 소식통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외무상을 리용호에서 리선권으로 교체하는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선권 신임 외무상은 군 출신으로 2006년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를 맡은 인물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평통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2018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까지 북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오른팔’로 알려졌다. 우리의 외교부 장관에 해당하는 외무상을 직업 외교관 경력이 없는 군 출신 인사가 맡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 장기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강경 기조를 유지하려는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