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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담배 심부름·부하에 폭언”…공군 대대장 감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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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9-07-10 22:53 조회1,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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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한 부대장이 부하 장병들에게 헬기 등을 이용해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폭언 등으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 당국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공군 관계자는 10일 “공군 모 부대 ㄱ대대장(중령)의 사적 지시 및 인권침해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실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ㄱ대대장의 부당한 지시와 폭언 등을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부대 소속 장병으로 추정되는 청원인은 “ㄱ대대장이 항공기를 이용해 외지비상대기 근무를 교대하는 조종사에게 지시해 지인에게 전자담배를 갖다 주라는 등 사적인 업무를 상습적으로 시켰다”고 썼다. 또 ㄱ대대장이 부하에게 개인적인 중고품 거래를 지시하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ㄱ대대장이 부대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ㄱ대대장이 부대를 방문한 외부 인사들 앞에서 “대대원들 모두 떨거지들만 남아있다” “애들 성격이 죄다 쓰레기”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ㄱ대대장이 과중한 업무로 점심시간을 놓쳐 시리얼을 먹는 부하에게 “네가 개냐. 사료를 처먹게”라고 말하거나, “너희는 운이 좋아서 여태까지 살아 있는 것” 등의 막말을 했다고 청원인은 밝혔다.

ㄱ대대장이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비행운영지침을 부대원들에게 강압적으로 지시해 비행 안전에 위험을 초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청원인은 “조종사들이 ㄱ대대장의 지시에 거부하는 의사를 표시하자 ‘너희들 꼴이 그래서 이 모양인 것’ 등 폭언을 했다”고 썼다.

청원인은 ㄱ대대장이 본인의 주 업무인 비행감독관 일을 감독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ㄱ대대장이 비행감독을 수행해야 할 일과 시간에 테니스 등 개인 운동을 하거나 취침을 하기도 했다”고 썼다.

공군 관계자는 “ㄱ대대장이 어떤 입장인지는 조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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