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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공소장...남욱에게 "땅 못사면 내가 해결, 3억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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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21-10-24 00:25 조회8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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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과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남욱 변호사에게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관개발 사업권을 주겠다'는 취지로 제안하고 뒷돈을 받은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오늘 일부 공개된 유 전 본부장 공소장을 보면,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2년 남 변호사에게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대장동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을 통해 남 변호사를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2월 최 전 의장 주도로 공사 설립 조례안이 통과된 뒤엔 남 변호사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구획 계획도 마음대로 하고, 땅 못 사는 것 있으면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2주 안에 3억원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재창씨는 각각 돈을 마련해 같은 해 4월∼8월 강남 룸살롱 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3억5천2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했지만, 공소장엔 남 변호사 등이 공사 설립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줬는지는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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