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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해체 검토...팀닥터는 고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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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20-07-04 11:46 조회1,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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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던 고(故) 최숙현 선수가 팀을 옮긴 후에도 전 감독 등의 폭행과 가혹 행위를 극복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경주시가 팀닥터 고발과 팀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3일 “깊은 좌절감 속에 고통을 겪다가 생을 마감한 고 최숙현 선수의 명복을 빌며 진상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시장은 “불행한 일로 유명을 달리한 데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주시는 즉각 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감독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행 당사자인 팀닥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계약관계는 없었으나 추가 조사 후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체육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감독과 선수들은 팀닥터가 최 선수를 직접 폭행했고, 자신들은 말렸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한 달씩 임시고용한 운동처방사이다. 선수 개개인이 처방 종류에 따라 비용을 다르게 지불해 감독과 선수들은 내막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주 시장은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은 경산에 숙소를 두고 훈련해왔기 때문에 선수단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팀해체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 및 예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애슬론팀은 2013년부터 경북도체육회에서 경주시청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당시 감독을 비롯해 경산의 훈련장과 숙소 등은 그대로인 상태에 소속만 바뀌었다. 경주시와 체육회는 예산만 지원하는 모양새가 됐다.

경주시는 기존 여자하키팀을 도체육회로 넘기면서 트라이애슬론팀 등을 받아 현재 남자 궁도, 남자 우슈, 여자 마라톤, 여자 검도 등 5개 종목을 운영 중이다.

트라이애슬론팀 해체 등 존속 여부는 수사결과와 선수들의 입장을 듣고 계약관계 정리 후, 경북도체육회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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