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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목에 쇠사슬 채우고 하루 한 끼만 먹여…창녕 아동학대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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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20-06-11 20:33 조회1,7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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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저녁 온몸에 멍이 들고 얼굴마저 퉁퉁 부어오른 채 발을 절뚝거리던 11살 초등학생 A양이 도로로 뛰쳐나왔습니다.

아이를 본 주민이 편의점에 데려가 허기를 달래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탈출 과정도 설명했습니다.

당시 A 양은 자신이 살던 빌라 4층 테라스를 통해 옆집으로 넘어가 맨발로 도망쳤습니다.

목숨을 건 탈출이었습니다.

[옆집 주민/음성변조 : "집에 항상 베란다 문을 열어놓는데, 거기로 넘어와서 아침에 오기 전에 보니까 짜파게티하고, 컵라면 두 개, 콜라를 아무도 없었는데 먹고 간 흔적이 있더라고요."]

35살 의붓아버지와 27살 친어머니는 A양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끈을 테라스 난간에 묶었습니다.

A양은 탈출하기 전 이틀 동안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평소에도 밥도 하루 한 끼만 먹었고, 혼자 다락방에 갇혀 지냈습니다.

계부는 A양이 화장실을 가거나 집안일을 할 때만 쇠사슬을 풀어줬습니다.

경찰은 A 양이 눈에 멍든 상처와 손가락 화상이 학대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닌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프라이팬과 쇠사슬, 글루건과 막대기 등이 학대 도구로 보고 압수했습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A 양의 동생 3명을 격리하고 부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오늘 자해 소동을 벌여 잠시 수사가 중단됐다고 전하고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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