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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제2의 신천지 예고없이 등장…집단발생 대응매뉴얼 개발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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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20-04-18 21:15 조회1,6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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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예고 없이 등장할 수 있다며 18일 경계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현황을 분석하고 산발적 소규모 집단감염 등에 대응하는 맞춤 매뉴얼을 개발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자 머릿속에는 또 다른 신천지, 지나간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집단발병이 언제나 머리에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집단발병이) 예고 없이 갑자기 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대구와 신천지 같은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입원과 외래 감시 체계를 구축해 확대하고, 지역사회(감염) 분석을 위한 혈청 역학조사, 지역의 산발적 집단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 추세 변화나 해외 상황 등도 수시로 파악하면서 대응계획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역당국이 경계하고 있는 것은 감염 연결선상에서 합병증 또는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65살 이상 노인과 기저질환자, 임산부, 고도비만자, 흡연자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와 관계없이 되도록 외출과 (사람)접촉을 삼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 온 대로 한다면 우리는 감염병 유행이 다시 발생해도 통제할 수 있다"며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주말에도 방심하지 말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는 방역당국의 경고성 발언은 한동안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 종료되는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데다 지난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방역적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어서다.

 

방대본은 지난 9일 '조용한 전파'에 이어 11일 '1월 초심' 발언, 16일에는 물길을 막는 '둑'을 빗대 위기상황을 수차례 경고했다. 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30명대로 떨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고, 언제든 코로나19 확산세가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

 

지난달 23일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 일상복귀를 선언한 싱가포르 정부가 2주일 만에 해당 결정을 번복하고, 14배에 달하는 확진자 증가세를 경험한 사례도 교훈으로 작용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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