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떠나겠다” 교민 700여 명 신청…전세기 4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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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20-01-28 23:08 조회1,154회 댓글0건본문
중국 주재 우한총영사관에 전세기편으로 귀국하고 싶다고 신청한 교민은 7백여 명에 달합니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인데,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 대부분이 귀국을 희망한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30일과 31일 전세기 넉 대를 띄워 이들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정확한 날짜를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인데, 협의 결과에 따라 다소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전세기에는 검역관과 의료진이 탑승해 귀국길에 오르기 전 탑승자들에 대해 철저한 검역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고열이나 구토 등 의심증세를 보이는 사람, 한국 국민의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탑승할 수 없습니다. 탑승객들은 일반 승객들과 분리되는 시설을 갖춘 공항으로 입국해 별도의 검역과 입국 심사를 받습니다. 그 뒤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단체로 외부와 접촉이 차단되는 시설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헤서 만에 하나 잠복해 있을수 있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임시 보호시설로는 공무원 교육 시설이 유력하게 검토됩니다. 정부는 전세기편으로 마스크 2백만 개와 방호복과 보호경 각각 10만 개 등 의료 구호 물품도 중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