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전경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가 미래 혁신을 이끌 스타트업으로 23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1일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11개 분야에서 23개 업체를 하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B스타터스'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B금융지주는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 기술 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내·외부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 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1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KB금융지주는 'KB스타터스'를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는데 하반기 스타터스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19개사와 KB금융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4개사를 선정했다.

생성형 AI 기반 영상 업체인 '플루닛', AI 반도체 설계 '리벨리온' 등이 주인공이다. KB금융지주는 이들 스타트업이 금융거래에 특화된 AI 반도체 개발 등에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AI 보안 '스냅태그'와 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업체 '어메스'와도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AI 분야를 비롯하여 토큰증권(STO), 모빌리티, 부동산,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말했다.​ 출처/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