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훈 구속…文정권 '월북몰이' 진실 밝혀지길 기대"
페이지 정보
검찰타임즈 작성일22-12-03 17:00 조회677회 댓글0건본문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있었던 월북몰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여정에 도를 넘는 저항이 없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번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되는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 피의자의 지위,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대변인은 "안보라인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고, 김정은 정권의 눈치 보기가 급급해 월북으로 단정 지으며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며 서 전 실장을 정면 겨냥했다.
이어 "한 가정의 가장이고,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평범한 우리 공무원이 왜 월북몰이의 희생양이 되었어야만 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했다.
또 "서 전 실장의 구속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안보 정쟁화, 분별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며 "잊혀진 삶을 살겠다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좌불안석인 모양이다"고 문 전 대통령도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서 전 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부디 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