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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제 한 몸 불사를 각오"...사실상 대권도전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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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17-01-12 23:21 조회2,6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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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반 전 총장은 귀빈실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인들과 함께 입국장으로 빠져나와 환영을 나온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입국 전 반 전 총장이 어느 출구에서 나올 것인지를 두고 반 전 총장 측과 취재진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반 전 총장에게 꽃다발이 전달되자 주위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공항에는 국내 언론과 외신, 반 전 총장 지지자들에다 시민들까지 몰리면서 반 전 총장 입국 3시간 전부터 북적였다.

 

반 전 총장은 입국 출구 한쪽에 마련된 장소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국민에게 귀국 메시지를 발표했다.

반 전 총장은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가 돼야 한다고 밝혀 입국과 동시에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자리였다.

 

지지자들은 반 전 총장이 한마디씩 던질 때마다 연신 '반기문'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현재 취재진들 질문 하나하나에 반 전 총장은 성의껏 답변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귀국 인사를 마칠 반 전 총장을 배웅하기 위해 환영 인파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선 모습도 보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사당동 자택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려던 일정을 바꿔, 공항 고속 철도를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역에 도착한 반 전 총장은 대합실과 역사 안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그런 다음 승용차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하게 된다.

 

반 전 총장 측은 공항과 고속철도 등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우려해 승용차 준비를 해뒀으나, 반 전 총장이 귀국 후, 곧바로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전까지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국민과의 소통 행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출처/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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