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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화난' 김무성 "50대50 합의? 약속 한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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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5-10-08 22:36 조회1,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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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좌)와 서청원 최고위원(우)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을 정할 특별기구 구성을 두고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8일 만나 협의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이날 한 때 최고위원회의의 위임을 받은 세 사람이 기구 구성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이뤘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결국 소득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공천룰 특별기구의 구성에 대해 김 대표, 원 원내대표, 서 최고위원에게 위임을 결정했다. 이에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 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회동했지만 10여분 만에 아무 소득 없이 끝났다. 회동 후 기자들을 만난 서 최고위원은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동안 김 대표는 전통적으로 선거 실무를 담당하는 직책인 황진하 사무총장을, 서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을 특별기구 위원장으로 밀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장직을 고사하고 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중립 중진의원 추대’가 급부상 하면서 특별기구 위원장 인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중립 중진의원으로는 국회의장을 지냈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희 의원과 원내대표직에 여러 차례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신 이주영 의원, 4선 중진인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야마구치 나쓰오 일본 공민당 대표를 접견하고 곧바로 원내대표실로 이동해 원 원내대표를 10여 분 만났다.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난 원 원내대표는 결정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결정된 부분이) 많다”며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이날 오후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전혀 없다”며 “싸울 일은 전혀 없으나 신중을 기하고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며 소득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이날 중 원 원내대표와 서 최고위원을 다시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로 (연락)하면 되지 만날 일이 있겠냐”고 말해 이날 중 다시 만날 계획이 없다는 것도 내비쳤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오후 한 언론에서 보도된 ‘특별 기구 위원장은 이주영 의원이 내정 됐으며 공천룰 또한 기존의 당원 50%와 여론조사 50%로 잠정 합의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직접 거론하며 “그런 약속을 한 일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그런 말을 흘리고 있다”고 말해 공천룰 특별 기구 구성이 삐걱거림을 시사했다.

 

본게임인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게임의 룰을 정하기 위해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첫 단추’가 어떻게 채워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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