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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유라, 덴마크에서 아들과 함께 체포...'블랙리스트 의혹' 송광용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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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7-01-02 12:52 조회3,2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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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오늘 “덴마크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는 인터폴의 연락이 왔다”면서 정확한 신병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덴마크 현지 경찰은 정 씨와 함께 주택에 머물고 있던 3명을 추가로 검거했고, 이 중에는 아들로 보이는 2015년생 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씨의 검거 사실을 확인한 특검은 곧바로 송환을 위한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특검은 “관계기관과 송환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외교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역시 정 씨가 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 씨의 송환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앞서 특검은 해외에서 곧바로 압송할 수 있도록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했지만 아직 명령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정 씨가 범죄인 인도 송환 과정에서 재판을 요구해 시간을 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 씨는 부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도 좋은 학점을 취득하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의 정점에 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반정부 성향의 문화예술인 명단인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오늘 오전 소환했다.

 

리스트의 작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전 수석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특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특검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 중 유일하게 행방이 불분명했던 정 씨가 검거되면서 수사는 더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출처/B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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