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외교부, "필리핀서 한국인 3명 피살…1명은 손발 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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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타임즈 작성일16-10-13 11:00 조회2,689회 댓글0건본문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는 13일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필리핀 바콜로 시에서 한국인 2명과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중 1명은 손발이 결박된 채로 발견됐다. 다른 1명은 손에 테이프로 묶인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 영사가 12일 오후 현장에 출동해 현지 경찰 측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외교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현지에서 신원 확인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피살된 것은 올해 알려진 것만 이번을 포함해 벌써 4번째다.
지난 5월 20일에는 한국인 선교사가 금품을 노리고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숨졌고 앞서 5월 16일에도 30대 남성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몇년째 필리핀에서 한국인 피살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찰은 현지에 사건데스크를 만든데 이어 지난해 12월부터는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