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수도 베이징에 이어 중국 전역에 우리나라 관광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는 오늘 상하이의 관광 업무를 관할하는 여유국이 긴급회의를 열고 이달 중순부터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구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여유국은 개인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와 롯데 관련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엄벌'에 처하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중국의 관광 당국인 국가여유국은 지난 1일 각 성과 직할시의 여유국장들을 모아 지역별로 이 같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는 "공관과 업계를 상대로 중국 측의 조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지난해 금한령부터 중국 내 모든 사드 관련 보복이 구두 메시지로만 이뤄져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B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