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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내사격장 총기탈취범 검거..."자살하려고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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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검찰타임즈 작성일15-10-03 15:39 조회1,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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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발생한 부산 실내사격장 총기탈취범 홍모(29)씨를 이날 오후 1시40분께 검거됐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2차 범행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특공대와 전 병력을 동원, 사격장 주변과 예상 도주로 등지를 수색한 끝에 범행 4시간만에 홍씨를 검거했다.

홍씨는 택시를 타고 기장군 쪽으로 달아나다가 기장삼거리에서 기장경찰서 형사팀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실내 사격장에서 범인이 탈취한 45구경 권총과 실탄 18발도 회수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범인을 추적했지만, 검거에는 택시기사의 제보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경제

부산지방경찰청은 3일 오전 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총기와 실탄 수십발을 탈취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공개수배했다. 사진은 용의자가 범행 후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사격장 폐쇄회로(CC)TV 화면. <사진제공=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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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검거한 용의자를 이날 오후 3시께 부산진경찰서로 압송, 이번 범행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권총과 실탄을 탈취할 계획을 하고 범행을 한 것인지 등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홍씨는 체포당시 "자살하려고 총기를 탈취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산진경찰서로 압송된 홍씨는 "왜 훔쳤느냐. 자살하려고 훔쳤느냐" 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짧막하게 답했다.

다만, 홍씨는 "여주인이 혼자있는 줄 몰랐다"고 말해 사전계획이나 답사 없이 범행을 한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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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찰은 홍씨가 여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총기를 탈취한 점과, 흉기와 옷을 담을 가방을 준비해 범행후 인근 건물에 가방을 버리고 달아나는 등 치밀하게 행동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자살을 하려고 했다는 홍씨의 말과 달리, 탈취한 권총과 실탄 18발로 2차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사격장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홀로 들어섰다.

이 남성은 사격장 여주인 전모(46)씨에게서 45구경 권총과 실탄 50발을 받아 21발을 사격하고 나서 11발을 남기고, 18발을 권총과 함께 들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달아나기 전 흉기로 사격장 여주인 전씨를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배 부위를 찔린 전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그러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112상황실에는 “남자가 흉기로 자살하려 한다. 여자가 말리다가 칼에 찔려피를 흘리고 있다. 남자가 권총과 실탄을 가지고 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사격장 내부 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다소 긴 머리의 이 남성은 178㎝ 키에 영문이 쓰인 검정색 점퍼, 청바지, 스니커즈 계통의 신발을 착용했다. 또 기다란 스포츠 가방을 들고 사격장을 빠져나갔다.

사격장 주변을 집중 수색하던 경찰은 범인 검거직전에 사격장 옆 건물에서 이 남성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옷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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